무더운 여름 여행을 자주 가는 계절입니다. 혹시 해외에 숙소나 아니면 국내에 숙소에서 머물다 다시 집으로 왔는데 몸이 가렵다면 옴을 의심 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옴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옴증상
옴은 진드기라는 아주 작은벌레처럼 생긴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감염을 말합니다. 옴에 감염되면 붉은 발진이 생기고 보통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특히 옴은 밤에 활동을 주로 하므로 밤에는 이 가려움이 극에 달해 수면을 방해합니다. 발진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손가락 사이, 손목과 팔꿈치 안쪽, 가슴, 남성의 성기, 사타구니와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 많이 나타납니다. 혹시라도 감염된 부위를 심하게 긁는다면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가렵더라도 최대한 가려운 부위를 긁지 마시길 바랍니다.
옴 감염원인
1. 옴은 감염된 사람과 성관계 후 같이 자거나 감염된 사람의 옷 또는 침구 수건 등을 같이 썼을 때 감염이 됩니다.
2. 옴은 보통 감염된 사람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되기도 합니다.
3. 공동주거생활하는 곳에서는 특히 옴이 잘 발생하며 병원, 군대, 깨끗하지 않은 숙소 그리고 감염이 된다면 가족들이 다 함께 감염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옴치료
옴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났을때는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발진이 된 피부를 심하게 긁어서 손상이 생기면 2차 세균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도 병행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거나 공동 주거지에서 감염이 됐다면 모두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옴 진드기를 박멸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제를 병원에서 처방 받습니다.
2. 목에서 발 끝까지 치료제를 전신에 골고루 발라줍니다.(어린이나 노약자는 머리와 얼굴을 포함해 굴곡진 부위를 빠트리지 않아야 합니다.)
3. 약은 가장 활동적인 밤에 바른 뒤 약은 다음날 씻어냅니다.
4. 한 집안 가족 또는 동거인 등 모든 사람이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5. 1주나 4주 후 병원에서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80% 환자에서 3개월 정도 후 치유되지만 간혹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병원과 치료제를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6. 완치가 됐다고 해도 감염이 됐을 때 입었던 옷, 침구, 이불 같은 것들을 뜨거운 물로 10 ~ 20분간 세탁 후 햇볕에 말려서 3일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옴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어릴 때 한번 옴에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중학생 때 다 같이 수련회를 갔다 온 후 밤에 몸이 엄청 가려웠습니다. 아마 수련회에서 잠을 잘 때 썼던 이불이나 배게 이런 곳에서 옴에 감염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행 가서 숙소에서 밤을 지낸 뒤 집에 도착한 후 밤에 가렵거나 손가락 사이, 사타구니에 발진 같은 것이 나고 가렵다면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십시오.